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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신문 181224 [잘 사는 삶이란 '나답게' 사는 것] - 고종환 장로

작성일 21-06-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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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양대광교회 조회 14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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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삶이란  ‘나답게’ 사는 것!       감성스토리텔러  고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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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잘 사는 삶을 살고자 한다. 바로 행복한 삶일 것이다. 그러나  잘 사는 삶, 행복한 삶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  문화적 흐름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20세기를 지나 21세기로 접어든 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되었다. 세월의 흐름이 이처럼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시대에 따른 사람들의 잘 사는 삶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도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을 지배했던 생각은 <남보다>였다. 남보다 더 잘 살아야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난 민족 같았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남과의 경쟁에서 이겨내 <남보다> 앞선 일류 대학에 들어가고, 더 수고하고 노력하여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장에 취직하고, 더 나은 배경의 배우자를 만나 잘 사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자 목표인 것처럼 보였다.   

1990년 중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우리 사회에 새롭게 불어온 키워드는 <남다름> 이었다. 본격적인 IT (지식정보기술)의 혁명이 일어난 시대. 시간적 공간적 한계가 무너지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함께 공존하는 초고속 인터넷으로 동시간 지구네트워크가 도래했다. 한편으로는 광범위한 무한 경쟁의 시대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제는 우리나라 우리지역 로컬적인 한계를 벗어나야 했고 노력과 성실, 전문적 기술만 지니면 충분히 잘 살 수 있던 시대는 아니었다. 바로 남들과 다른 독특함(유니크)하고 특별함(스페셜)한 아이디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출해야 경쟁력 있게 잘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남다름이 남보다 더 잘 살고 남보다 행복해 질수 있는 키워드로 등장하게 되었다. 
< 남보다>와 <남다름>은 공통적인 요소가 남과 비교하여 우위를 점해야지 행복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었던 시대,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생존하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던 시대에는 <남보다>는 단연 옳은 생각이었다. 지구 네트워크화 된 무한 경쟁 시대에는 <남다름>으로 경쟁에서 앞섬과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의 수고와 노력으로 <남보다> 앞서고 <남다름>으로 우위를 점한다고 다 행복할까?


<남보다>와 <남다름>이 진정으로 우리를 잘 사는 삶으로 이끌어 주었나? 우리는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2018년 12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행복한 삶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2010년대 초반부터 우리 사회에 필요했고 앞으로 더욱 우리 삶을 잘 살게 만들어 줄 키워드를 필자는  <나다움>이라고 생각한다.


<나다움>은 비교론적인 잘 사는 삶이 아니다. 존재론적으로 내 삶 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삶이 잘 사는 것이다. 나의 여건이나 환경에 의해 결정되거나 남들에 의해 내가 평가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타고난 나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진정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느끼고 누릴 수 있는 삶이 나다움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말에 좌우되거나 흔들려 버리는 삶이 아닌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삶, 내게 주어진 운명과 오늘을 기쁘게 맞이하고 나답게 살 수 있는 삶이 가장 이 시대에 우리가 간절히 추구해야할 <나다움> 삶 일 것이다.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삶이 아니라 나다움의 행복을 누리는 삶이 잘 사는 삶인 것이다. 

광양경제신문  webmaster@ge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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